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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란?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교육부, 2021)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목표한 성취 수준에 도달했을 때 과목이수를 인정합니다. 기존의 고등학교에서 출석 일수로 졸업 여부를 결정하였다면 고교학점제에서는 누적된 과목 이수 학점이 졸업기준에 이르렀을 때 졸업이 가능하게 됩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고1 과정에서 공통과목 이수를 끝내고 진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부여하고 누적된 학점이 192점이 되면 졸업할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목적
1.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그에 맞춰서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특목고 학생들만 이수하던 심화, 고급, 선택 과목, 인공지능 관련 과목 등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3. 학교간의 공동 교육과정이나 지역 사회 기관(대학, 법원 등 전문 기관)에서 학교 밖 교육역량과 연계하여 보다 다양한 교수인원을 확보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 학교에서 어떻게 운영되나요?
교육과정: 학교에서 우선 학습자의 과목 선택권이 보장되는 학점 기반의 교육과정을 편성합니다,
수강신청: 학생의 학업 설계 결과와 수요 조사를 반영하여 개설이 가능한 과목을 확정하고, 학생은 개설된 과목 중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개인 시간표를 작성합니다.
수업: 개인 시간표에 따라 수업에 참여합니다.
이수/ 미이수: 교사는 학생의 성취기준을 평가합으로써 학생의 과목 이수 여부를 결정합니다.
학점 취득: 학생은 이수한 과목에 대한 학점을 취득하게 됩니다.
졸업: 누적 학점이 졸업 기준에 도달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서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을 최대한 개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운 과목의 경우 단일학교에서 수업을 개설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소인수, 심화 과목 등을 학교 간 연계 및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문제점
고교학점제는 이미 몇몇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사례가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나 교과선택제를 시범실시한 후 교사들은 아래와 같은 문제를 제기합니다
1. 학급담임이 매시간 학생 출결파악의 어려움,
2. 칠판, 프로젝트 관리의 어려움,
3. 쉬는 시간 사물함 주변의 번잡, 화장실 이용시간 부족,
4. 효과적인 방역에 취약함,
5. 학급 학생들끼리 유대감 상실,
6, 학급별 1인 역할 수행의 어려움.
7. 교과, 학급 전달사항 전달 곤란,
8. ‘우리 반’이라는 개념이 없음
9. 일과시간 쓰레기 처리 곤란,
10. 수업 끝나고 이동하기 바빠서 질의 응답시간 부족.
11. 본인 수업 수강 안하는 담임학급학생 지도의 어려움.
12. 학급별 건강지킴이 학생의 활동 곤란- 감염예방 관리함이 방치됨.
13. 교과서 문제집 등 분실물 발생이 많음.
14. 쉬는 시간 부족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수업 집중력 저하.
15. 교사 개인의 불가피한 사정(애사, 경사, 건강상 문제)이 있어도 수업교체나 보강이 불가능하다.
- 결강은 보강 없는 수업 결손이 됨.
16. 전공과 무관한 선택과목을 수강하게 되는 모순 발생
– 예를 들면 과학중점반 학생들이 수능과목인 ‘기하’를 선택하여 수강하면 이공계열 학과를 진학하는데 필수인 ‘미적분’을 들을 수 없는 경우와 같은 사례별로 교과 선택의 모순이 있음.
(교육언론[창] (https://www.educhang.co.kr) 참조)
고등학교 1학년, 17살의 학생이 진로를 결졍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또 여러 과목을 가르치게 될 교사의 전문성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교육인프라 차이가 야기할 불편등의 문제등도 있습니다.